China Story/중국의 이모저모

중국 의대 (북경대 의학부)유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로니 2020. 12. 3. 15:03
반응형

베이징대학교 의학부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의대가 개설되어있습니다.

 

그중 중국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곳은 북경대 의학부입니다 

 

북경대 의학부는 2000년 4월 3일 국립북경의학전문학교와 베이징 대학교가 합병한 후 

 

어엿한 북경대 소속 의학부로써 북경대 의학부를 졸업하면 북경대 졸업장이 나옵니다 (6년제)  

 

북경대 의학부는 자체적으로 시험이 따로있고 (이과시험) 난이도는 2017년 교육제도 변경전

 

청화대 이과시험과 비교하면 낮아 입학은 쉬운 편이지만 본과 과정은 일반적인 의대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유급하는 경우도 빈번히 일어나고 졸업까지 도달하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베이징대학 제3병원

(몇년 전만 해도 북경대 의학부는 임상 및 치의학과를 외국인 유학생에게 오픈하고 있었지만

 

다가오는 2021년에는 임상의학과밖에 열려있지 않네요) 

 

북경대 의학부에 입학하게 되면 1학년, 2학년 첫 학기 "임상의학과"는 북경대 본캠퍼스에서 교양수업을 듣고 

 

2학년 2학기 및 실습에 들어가면 전 북경의학전문학교 캠퍼스, 현 북경대 의학부 캠퍼스로 이동하여 학기를 진행하는데 

 

캠퍼스 환경은 오랜 세월로 인해 많이 낡고 좋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듯이 중국 의료환경은 열악합니다. 

 

물론 넓디 넓은 땅덩어리라 시설이 좋은 곳도 존재하긴 하지만 북경대 의학부를 진학하여 가게 될 

 

베이징 소재 대학병원 혹은 근처 지역 병원들은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유학생에게는 본토 학생들보다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의대지만 

 

북경대 의학부 중 임상의학과 가오카오 (중국 수능) 점수는 베이징 지역, 2019년 기준 750점 만점에 668 점으로 

 

베이징 대학교 가오카오 점수대와 10점~15점 차이입니다

 

이로 알 수 있다시피 함께 경쟁하는 친구들은 공부를 잘하는데다 노력까지 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유학생 신분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인일 경우 중국에서 1년 이상 실습을 하고 시험 자격을 얻어

 

의사 집업고시 자격증을 따내더라도 그 자격증은 중국 내륙에서만 유효할 뿐 한국에서는 의료 행위가 불가능 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유학생 집업고시 유효 갱신 이슈가 있어 더욱 부정적이네요 

 

 

중국에서 의학과정을 밟은 분들은 보통 한국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공부를 더 하여 미국에서 의학과정을 다시 밟아 국제 의료 면허를 취득하거나 

 

중국 혹은 기타 의료행위가 가능한 동남아나 기타 국가로 가서 개업을 합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외국인 유학생 신분으로 인턴과정을 밟을 수 있는 병원이 한정적이고 외국인을 원하는 병원이 적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많은 의과대학 중 베이징대학교를 선택하는 이유는 이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베이징 대학교는 협약 체결한 병원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 실습할 수 있는 병원이 존재하고 

 

최근 신설한 외국인 대상 병원도 있기때문에 유학생 의료인의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만약 나이때문에 주저하고 계시다면 도전해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의료인의 꿈을 꾸는 분들을 응원합니다